옴니콤-IPG 합병, WPP에 '기회'로 평가
WPP의 CEO 마크 리드는 최근 옴니콤 그룹(Omnicom Group)이 인터퍼블릭 그룹(Interpublic Group, IPG)을 인수한 것을 ‘기회의 순간’으로 바라보며, 고객의 이익에 집중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쟁사들이 자사 내부 발전에 몰두하는 동안, WPP는 차별화를 통해 앞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광고 업계의 재편
옴니콤과 IPG의 합병으로 약 185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WPP는 광고 업계 최대 기업의 자리를 더는 확실히 점유할 수 없을 가능성이 커졌다. 2024년에는 퍼블리시스 그룹(Publicis Groupe)이 WPP의 매출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고객 가치를 최우선"
리드는 WPP 직원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며, 다른 회사들이 내부 합병과 같은 사안에 몰입할 때, WPP는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성과와 가치를 제공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아마존(Amazon)과 유니레버(Unilever)와 같은 주요 광고 캠페인을 잇따라 성공적으로 수주한 점을 언급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광고 산업의 변화와 도전 과제
지정학적 변화와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으로 인해 광고 업계가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 이에 리드는 WPP 조직 내의 통합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변화하는 환경에서도 생존하고 성과를 낼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옴니콤과 IPG의 합병은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 1년 내로 최종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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