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가장 주목받는 스릴러의 탄생
실제와 허구를 넘나드는 'The Fugitive' 감독과 탐사 저널리스트의 만남
'더 퓨지티브(The Fugitive)'와 '언더 시즈(Under Siege)'로 잘 알려진 안드류 데이비스(Andrew Davis)가 탐사 저널리스트 제프 비거스(Jeff Biggers)와 협력해 새로운 정치 스릴러 소설 Disturbing the Bones를 발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작품은 최근의 정치적 이슈와 기술적 위협을 반영한 시의성 높은 스토리로 주목받고 있다.
현실과 픽션을 넘나드는 서사
드론 공격, 백악관 음모 등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
소설은 시카고 거리에서 벌어진 드론 테러를 비롯해 시베리아에서 발생한 핵 사고, 시카고에서 열린 국제 군축 정상회의 등 다양한 사건을 아우른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를 연상시키는 보수 후보와 진보적인 흑인 여성 후보 간 대통령 선거 경합을 주요 배경으로 설정했다. 작가 제프 비거스는 "이 책은 실제 헤드라인에서 영감을 받아 작성되었다"고 언급하며, 현대 사회의 이슈를 다뤘음을 강조했다.
소설의 이야기는 일리노이 시골 마을에서 발견된 오래된 해골을 기점으로 시작된다. 이는 실종된 기자의 것으로 추정되며, 해당 기자의 아들이자 시카고 형사인 주인공이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나선다. 그 과정에서 그는 미국 고위 군인과 관련된 거대한 음모와 연결되며, 음모의 배후는 백악관과 국방부로 이어진다.
영화감독의 경험이 담긴 긴장감
안드류 데이비스, 현실 문제를 반영한 헐리우드적 접근
스릴 넘치는 영화 제작 경험을 가진 데이비스는 허구적 서사를 현실적 문제와 연결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무엇이든 일어날 수 있는 불확실한 시대"라며, 이러한 점이 작품의 긴장감을 더했다고 말했다. 또한, 원래는 각본 형태로 기획됐던 프로젝트를 비거스와의 협업을 통해 책으로 전환하게 된 과정을 설명하며, "책에서는 페이지 제한이 없어서 더 자유롭게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정보와 미디어의 복잡성 다뤄
가짜 정보와 미디어 환경의 변화
작품에는 정보의 혼란을 초래하는 기술 기반의 허위정보와 이를 대하는 언론의 역할이 묘사된다. 비거스는 "이야기 속 시카고 정상회의에서는 미디어가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동시에 기술을 사용한 가짜 정보도 퍼지고 있다"며, 오늘날 대중이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고 전했다. 데이비스 또한 "뉴스 소비가 점점 소셜 미디어 중심으로 이동하며 전통 미디어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실 인식을 자극하는 스릴러
독자들에게 사회를 성찰하게 만드는 메시지
소설은 단순한 긴장감 이상의 메시지를 추구한다. 사회의 분열과 정보의 왜곡, 그리고 그로 인한 신뢰 위기를 주제로 삼아 독자들이 자신을 둘러싼 현실을 성찰하게 한다는 것이 저자들의 목표다.
비거스와 데이비스는 앞으로 다른 프로젝트에 뛰어들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며, 작품이 영화로 제작될 가능성도 고려 중임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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