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기술 업계의 2024년 목표: 쿠키 대안 마련과 긍정적 변화
광고 기술(adtech) 업계의 리더들이 새해를 맞아 산업 성장을 위한 비전을 공유했다.
"쿠키 종말 이후" 전략 강조
광고 기술 업계는 2024년에도 큰 진전을 이루었다. 구글은 "쿠키 종말(post-cookie)" 시대를 대비한 계획을 일부 공개했으며, 코카콜라처럼 광고 큐레이션에 집중하는 기업 사례도 등장했다. 그러나 여전히 '광고 전용 사이트'와 혼란스러운 CTV(Connected TV) 프로그래매틱 경매 등 품질 문제는 해결이 필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RTB 하우스의 제이슨 길레스피는 서드파티 쿠키가 사라지며 업계가 직면한 도전 과제를 언급하며, 기업들이 효과적이고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마케팅 전략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애드폼의 루이즈 크로스터는 광고주가 쿠키 대안을 모색하며 새로운 정체성 기반 솔루션을 적극 탐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맞춤형 데이터와 투명성의 중요성
더 트레이드 데스크의 필 더필드는 광고 타겟팅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퍼스트파티 데이터 활용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심플리파이의 프로스트 프리올라우 역시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업계가 세분화된 청중 데이터와 지출 내용을 더 명확히 공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구글의 프라이버시 샌드박스 프로젝트에 대한 회의론도 나왔다. 인크리멘탈의 마이오르 사드라는 구글의 법적·구조적 문제로 인해 해당 계획이 예상대로 진행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CTV와 AI 혁신에 대한 기대
마케팅 성공을 위해 CTV가 주요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LG 애드 솔루션의 토니 말로는 광고 기반 CTV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는 현대 광고의 필수 요소라고 언급했다. 삼성 광고의 마이클 스콧은 CTV를 실행 중심의 전환(performance-driven conversions) 도구로 통합하길 희망했다.
한편, AI의 활용도 논의되었다. 컨스텔레이션의 다이애나 리는 AI가 창의성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닌 협력 도구로 활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더해, 다양한 기술 리더들이 AI가 창의적 솔루션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산업의 다양성과 긍정적인 변화 촉구
광고 기술 업계 내 여성 리더십의 중요성도 강조되었다. 쇼히어로즈 그룹의 나디아 코스키는 기술 산업에서 여성 대표성을 확대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IAB의 데이비드 코헨은 디지털 생태계에 대한 열정과 긍정적인 변화를 되찾아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멀티컬처럴 마케팅의 중요성도 점차 커지고 있다. 검검(GumGum)의 케렐 쿠퍼는 브랜드가 다양한 소비자를 포괄하는 마케팅 전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광고 기술 업계는 진화하는 환경 속에서 개인정보 보호, 데이터 투명성, 기술 혁신, 그리고 다양성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 2024년에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할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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