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주목받은 광고 캠페인 10선
광고가 감성을 자극하거나 논란의 중심에 섰던 사례들
2024년은 광고가 단순히 제품을 알리는 도구를 넘어 감정과 비판, 논란의 장이 되었다. SNS의 확산으로 소비자의 피드백은 즉각적으로 광고의 성공 여부를 판가름하며, 때로는 부정적인 반응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올해는 Apple, Coca-Cola, Calvin Klein, Bumble과 같은 브랜드들이 특히 시선을 끌었다. 아래는 2024년 문화적 반향을 일으킨 10개의 광고 사례를 정리했다.
NFL에서 검열된 첫 번째 슈퍼볼 광고
NYX | 슈퍼볼 2024 광고
화장품 브랜드 NYX의 첫 슈퍼볼 광고는 원래 Cardi B가 출연한 버전이 NFL에 의해 거부되면서 이목을 끌었다. 수정된 광고는 남성에 대한 유머로 주목받으며 논란을 낳았다.
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디지털 광고
Florida | Green ‘weird’ 빌보드
플로리다의 베테랑 광고 제작자들이 제작한 디지털 빌보드는 밈(meme)을 활용해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했다. 카말라 해리스 지지를 표현한 이 광고는 예민한 시기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기업 내 다양성을 요구한 파격 캠페인
e.l.f. Beauty | ‘So Many Dicks’
e.l.f. Beauty는 이름에 'Dick'이 들어간 남성이 여성 및 다양한 배경의 인원을 합친 것보다 더 많다는 점을 꼬집으며 다변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대담한 메시지가 사회적 반향을 일으키며 캠페인은 바이럴로 이어졌다.
임신한 여성의 표현과 검열 논란
Swehl | ‘Molly Baz와 함께하는 Just Add Milk’
광고판에 임신한 Molly Baz를 내세운 Swehl은 여성의 표현을 둘러싼 논란 속 검열을 겪었다. 이 사건은 브랜드 웹사이트의 트래픽 급증과 함께 광고 내 여성 재현에 대한 대중 논의를 촉발시켰다.
대선 혼돈 속 침묵의 30초
Calm | 선거의 밤 광고
2024년 대선 방송에서 Calm은 30초의 침묵 광고를 선보였다. 혼란스러운 선거의 밤에 제공한 이 독특한 휴식 시간은 단순함의 미학을 담아 큰 화제를 모았다.
도발적 이미지와 마케팅 이중 잣대 논란
Calvin Klein | Jeremy Allen White 광고
Jeremy Allen White가 출연한 Calvin Klein의 새로운 캠페인은 도발적인 비주얼로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성별에 따른 마케팅의 이중 잣대를 다시 논의하게 만들며 찬반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여성 존중 강조하지만 엇갈린 반응
Bumble | ‘우리는 바뀌었다, 너희는 그럴 필요 없다’
Bumble의 리브랜딩 메시지는 많은 이들에게 오히려 여성 존중이라는 플랫폼 원칙과 상충된다는 비판을 받았다. 브랜드의 의도와 소비자 해석 간 괴리가 드러난 사례가 되었다.
창의성 파괴를 연상시키는 제품 광고
Apple | ‘Crush’
최신 iPad Pro를 소개한 Apple의 광고는 인간 창의성을 침해하는 메타포로 비춰지며 거센 항의를 받았다. 결국 Apple은 광고를 삭제하고 사과문을 발표해야 했다.
브랜드 정체성을 흔드는 파격적 변신
Jaguar | ‘Copy Nothing’
기존의 전통적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한 Jaguar의 새로운 접근은 오히려 소비자를 혼란스럽게 했다. 이로 인해 효과적인 변화인지에 대한 논란이 이어졌다.
AI로 재탄생한 클래식 크리스마스 광고
Coca-Cola | ‘Holidays Are Coming’
Coca-Cola는 AI 기술을 활용해 고전적인 크리스마스 광고를 리메이크했으나, 이는 창의적 진정성이 사라졌다는 비판을 낳았다. 기술의 활용과 감성 사이의 균형이 도마에 올랐다.
2024년의 이들 사례들은 광고가 단순한 마케팅을 넘어 문화적, 사회적 논의를 촉진하는 자리로 변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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