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쇼핑과 전자상거래의 융합, 트렌드 자리 잡아
온라인 쇼핑과 방송이 결합된 'Shoppable TV’가 광고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새로운 개념은 1980년대 QVC와 HSN 같은 채널에서 시작되었으며, 최근에는 변화된 기술 환경에 맞추어 더욱 발전된 형태로 재탄생하고 있다.
메이시스, 쇼핑 가능한 스트리밍 프로그램 선보여
미국의 대형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Macy’s)는 NBC유니버설(NBCUniversal)과 협력해 쇼핑 가능한 스트리밍 콘텐츠를 제작했다. 추수감사절 주말에 Peacock 플랫폼을 통해 방영된 30분 분량의 스페셜 방송 “Macy’s Parade of Deals with Jill Martin”은 각종 QR 코드로 시청자들을 메이시스 쇼핑몰로 바로 연결했다.
해당 방송에서는 패션 전문가 질 마틴(Jill Martin)이 다양한 연휴 상품을 소개했다. 비록 구체적인 매출 데이터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방송 중 실시간으로 특정 제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것이 관찰되었다고 메이시스의 콘텐츠 책임자인 젠 브라운(Jen Brown)이 밝혔다.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 구성이나 방송 내용을 즉각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으로 평가됐다.
QR 코드로 효율 높인 실시간 쇼핑 체험
프로그램의 구성은 질 마틴이 NBC의 “The Today Show”에서 진행하던 인기 코너 “Steals and Deals”의 쇼핑 요소를 더욱 강화한 버전이라고 볼 수 있다. QR 코드는 방송과 시청자를 연결하는 매개체로서 핵심 역할을 했다. 시청자들은 스마트폰 카메라로 QR 코드를 스캔하는 간단한 행동만으로 구매 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었기 때문에, 참여도가 크게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마케팅 전략의 성공 요인: 소셜 미디어와 협력
메이시스는 이번 스페셜 방송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유료 소셜 미디어 광고, 파트너 회사와의 협업, NBC유니버설과 Peacock과의 연계를 적극 활용했다. 방송이 타겟팅된 특정 고객층을 겨냥해 기획된 만큼, 전략적 접근이 유의미한 성과를 낳았다는 평가다.
실시간 쇼핑 콘텐츠의 미래 가능성 제시
젠 브라운은 이번 쇼핑 가능한 스트리밍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평가하며, 향후 이 포맷을 다양한 플랫폼에서 반복 적용할 의사를 밝혔다. 특히 방송의 "실시간"이라는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소비자들에게 즉각적인 쇼핑 연결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소셜 미디어 등을 포함한 여러 채널에서 이러한 라이브 쇼핑 포맷이 확장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번 방송은 실시간 방송과 전자상거래를 결합한 사례로, 광고 및 소매 업계에 새로운 영감을 주고 있다. TV를 활용한 직접 구매 방식은 소비자와 브랜드 간의 새로운 상호작용 채널로 떠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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