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자산으로 창작자 마케팅 강화 전망

옴니컴과 IPG의 합병, 크리에이터 마케팅 지형에 변화 예상

광고 대기업들의 합병, 마케팅 전략 통합으로 효과 극대화

옴니컴(Omnicom)의 인터퍼블릭 그룹(Interpublic Group, IPG) 인수가 성사될 경우 크리에이터 마케팅 업계에 큰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합병은 두 회사의 자원, 데이터, 기술을 통합하여 보다 포괄적인 인플루언서 마케팅 전략과 도구를 제공하는 기반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신규 옴니컴 고객들은 인플루언서 선정, 캠페인 타겟팅, 성과 측정 등에서 한층 강화된 서비스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플랫폼과 인플루언서 네트워크 확장으로 협업 기회 확대

합병을 통해 두 회사는 현재 각자가 보유한 소셜 미디어 및 크리에이터 파트너십 네트워크를 활용해 더욱 폭넓은 시장 접근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특히, TikTok, YouTube, Instagram 등 주요 플랫폼과의 관계를 강화함으로써 브랜드에게 더 나은 캠페인 접근성과 데이터 분석 능력을 제공할 수 있다. 이는 크리에이터들에게도 대형 브랜드와 협력할 기회를 제공하며, 보다 정교한 캠페인 참여가 가능해진다. 그러나 중소형 크리에이터 마케팅 에이전시와 협업 기회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데이터 통합과 AI 기술로 인플루언서 마케팅 혁신 기대

옴니컴과 IPG는 각각의 데이터 자산인 Acxiom과 Flywheel을 결합해 방대한 1차 데이터를 확보하게 된다. 이를 통해 특정 소비자층의 선호도와 행동을 기반으로 보다 정밀한 타겟팅이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특정 지역의 밀레니얼 엄마들을 대상으로 한 최적의 크리에이터 협업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여기에 생성형 AI(Generative AI)와 같은 기술을 접목하면 더욱 정교한 마케팅 캠페인 실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소규모 에이전시의 장점 유지 여부가 관건

한편, 크리에이터들은 보다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규모 에이전시와의 협력을 선호하기도 한다. 이러한 점에서 대규모 합병 기업은 운영 규모를 확장하면서도 크리에이터 개개인을 위한 맞춤형 접근 방식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는 중소형 에이전시에게 차별화된 경쟁력을 유지할 기회를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

옴니컴과 IPG는 아마존(Amazon), 켈라노바(Kellanova) 등의 광고 집행을 담당하며 플랫폼과 더 강력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대형 광고기업의 합병이 이처럼 인플루언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앞으로도 중요한 논의 주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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