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마케팅, 옴니컴 성장 주도

오므니컴, 인터퍼블릭 그룹 인수하며 의료 마케팅 네트워크 확장

의료 및 제약 광고 시장 성장세에 주목

오므니컴 그룹(Omnicom Group)의 인터퍼블릭 그룹(Interpublic Group, IPG) 인수로 50개 이상의 의료 마케팅 에이전시가 통합될 전망이다. 오므니컴의 CEO 존 렌(John Wren)은 이번 인수를 통해 의료 마케팅이 중요한 성장 기회로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내 의료 및 제약 광고 지출은 2024년에 300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년도 대비 5% 증가한 수치다. 2023년 약품 지출은 5,740억 달러에 이르렀으며 지속적인 연간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

비용 절감과 효율성 확보, 하지만 통합의 불확실성도

인수 후 초기 2년간 7억 5,000만 달러 절감 계획

이번 합병은 두 회사가 기존 대형 제약 클라이언트와 협력하며 축적한 자원을 통합적으로 활용할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동시에 2년 내 7억 5,000만 달러 절감을 목표로 한 비용 절감 계획도 추진된다. 이는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함이지만, 합병 과정에서 일부 에이전시의 존폐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도 제기되고 있다. 서로 다른 기업 문화와 경쟁 논리가 얽힌 대형 조직을 하나로 합병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도전 과제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의료라는 민감한 분야에서의 통합은 면밀한 조율이 요구된다.

제약 광고의 전통적 채널 선호와 인공지능(AI)의 도입

TV 광고 지출 증가와 품질 규제를 준수한 콘텐츠의 중요성

제약 기업은 여전히 전통적 미디어 채널을 선호하며, 특히 고령층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 예를 들어, 제약 브랜드들의 TV 광고 지출은 올해 8.1% 증가했다. 또한, 인공지능(AI)이 의료 광고에 미칠 영향도 주목받고 있다. 규제를 준수하면서도 더 나은 품질의 콘텐츠를 생산해야 하는 가운데, AI 기술 활용이 광고의 창의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허 만료 대응과 창의성 유지 과제

특허 만료 직전 약물 광고 증가와 조직 재편의 부작용 우려

제약 광고는 특허가 만료되기 직전에 단기 집중 캠페인을 전개하는 특성을 보인다. 이러한 특성은 지속적으로 대형 제약 클라이언트를 유치하기 위한 에이전시 간의 경쟁을 심화시킨다. 동시에 이번 합병으로 인해 조직 내 창의성이 약화되고, 우수 인재의 이탈로 인해 결과물의 품질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일부 제기되고 있다.

이번 합병은 의료 마케팅 업계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생산성 및 창의성을 동시에 유지하려는 도전은 여전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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