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리시스 데이터 전쟁 승리 비결

퍼블리시스 그룹, 데이터 전략으로 경쟁 우위 확립

퍼블리시스 그룹의 데이터 유닛 '엡실론(Epsilon)'이 2023년 초부터 약 70% 주가 상승을 견인하며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았다. 아서 사두언 CEO는 엡실론과 퍼블리시스 미디어의 통합을 "연결된 미디어 생태계의 중심"으로 강조했다.


옴니콤과 IPG, 데이터 역량에서 열세

한편, 옴니콤(Omnicom)과 IPG는 최근 130억 달러 규모의 합병을 추진했지만, 퍼블리시스의 데이터 역량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점을 드러냈다. 소식통에 따르면 두 회사 모두 개별적으로 퍼블리시스를 능가할 데이터 자산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이로 인해 새롭게 통합된 조직의 데이터 전략 실행 시점이 "4년은 늦었다"는 평가까지 나왔다.


엡실론 vs 액시엄, 통합 방식의 차이

퍼블리시스는 엡실론을 체계적으로 통합하며 모든 운영 부문이 협력하도록 강제했다. 반면, IPG는 데이터 유닛인 액시엄(Acxiom)을 각 에이전시가 자율적으로 활용할지 여부를 결정하도록 맡겼다. 이로 인해 IPG 내부에서는 액시엄의 도입이 고르지 못했으며, 일부 에이전시는 기존 데이터 서비스 제공업체와의 관계를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술 활성화 격차가 생산성에 영향

IPG는 액시엄을 통해 일부 성과를 냈지만, 기술 활성화 측면에서 엡실론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IPG 에이전시들은 액시엄의 고가 정책과 가치 인식 문제로 인해 도입을 주저했으며, 이는 고객들도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게 만들었다. 반면, 퍼블리시스는 엡실론을 이용해 새로운 제품 개발과 출시를 성공적으로 이어갔다.


미래를 내다보는 옴니콤 합병 유닛

새롭게 출범한 옴니콤 조직은 핵심 데이터 자산을 선정하고 기존 데이터 구조를 효과적으로 통합하는 데 있어 어려운 과제를 직면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이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대조적으로 퍼블리시스는 이미 엡실론을 데이터 전략의 핵심 요소로 확립하며 시장 내 우위를 더욱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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