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디지털 광고 시장, A360 미디어의 전략적 전환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변화는 필수적이다. A360 미디어는 지난 10년간 급변하는 광고 업계 흐름에 발맞춰 사업 모델을 대대적으로 개편해왔다. 이전 미국 미디어로 알려졌던 이 출판사는 전통적으로 National Enquirer와 같은 타블로이드 잡지를 중심으로 운영되었다. 그러나 2014년 헤지펀드 차탐 애셋 매니지먼트(Chatham Asset Management)가 회사를 인수하며, A360은 디지털 및 인쇄 매체 확장을 위해 대대적인 인수와 콘텐츠 다변화를 추진했다.
A360, 프로그램 광고와 함께 성장 궤도 전환
2020년 A360으로 공식 리브랜딩된 이 회사는 Us Weekly, In Touch, Woman’s World, DREW 등 엔터테인먼트 및 여성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A360의 웹사이트는 5천만 세션을 통해 3억 5천만 페이지 뷰를 기록했다. 이 디지털 성장의 핵심 동력은 프로그램 광고(programmatic advertising)으로, 직접 판매 수익 모델보다 프로그램 광고 의존도가 다소 높았다.
그러나 A360은 내부에 별도의 프로그램 광고팀을 운영하지 않았다. 디지털 광고 환경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회사는 Media Tradecraft(MTC)와 파트너십을 형성했다. 이 협력은 A360이 '광고 제작을 위한 사이트'(MFA) 모델에서 탈피하고 사이트 디자인을 최적화함으로써 프로그램 광고 수익을 추구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전환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략 수정
팬데믹 이후, A360은 또 다른 도전에 직면했다. 이전에는 주로 페이스북에서 유입된 유료 트래픽을 기반으로 디지털 광고 수익을 창출했지만, 페이스북 광고 비용 상승과 이용자 취향 변화로 인해 성과가 저조해졌다. 유료 트래픽과 슬라이드쇼 기반 콘텐츠에 의존하지 않으면서도 사용자를 더욱 오래 머물게 할 방법이 필요했다.
이에 따라 MTC와의 협업을 통해 A360은 사이트 경험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페이지 로딩 시간을 단축하고, 광고 배치의 가시성을 개선했다. 더불어 페이지 내용과 광고 기술의 정렬을 강화하고, 맞춤 헤더 비딩(wrapper) 도입 및 광고 가격 설정 자동화를 시행했다.
구글 코어 웹 바이탈스와 사용자 경험
A360은 최근 구글의 코어 웹 바이탈스(Core Web Vitals)에 맞춘 사이트 디자인 변경 작업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사용자가 스크롤할 때 레이아웃이 이동하는 문제를 야기하는 비디오 광고 단위를 제거했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사용자 경험은 물론 광고 성과 지표도 크게 개선되었다.
데이터와 협력을 통한 시장 위치 강화
A360은 단순히 프로그램 광고에 의존하는 것을 넘어 시장에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Data Management Platform(DMP) ArcSpan과 협력해 프라이빗 마켓플레이스(PMP) 거래를 더 전략적으로 구축했으며, Yahoo의 Connect ID 및 LiveIntent의 HIRO 등 대체 식별(ID) 기술을 테스트 중이다.
이러한 다방면적인 접근법은 A360의 판매 팀이 점점 더 중요해지는 맞춤형 광고 딜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맥클래치와의 합병, 또 다른 도전과 기회
앞으로 A360은 지역 뉴스 회사 맥클래치(McClatchy)와 합병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마주하고 있다. 이 합병은 양측 모두에게 더 광범위하고 다양한 독자 네트워크를 제공하며, 비전통적 광고(non-endemic advertising) 기회 창출 잠재력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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