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DM '캡처 차단' 기능 도입
민감한 콘텐츠 보호 강화… 부가적 보안 장치
인스타그램이 메시징 기능 강화 차원에서 새로운 '캡처 차단' 기능을 도입했다. 이 기능은 'Vanish Mode'(삭제 모드) 또는 'View Once'(한 번 보기) 설정이 활성화된 DM(다이렉트 메시지)에 적용된다. 새로운 알림 시스템은 사용자에게 캡처 방지 기능이 적용되고 있음을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삭제 모드'는 사용자가 채팅을 종료한 후 메시지가 자동으로 사라지게 하는 옵션으로, 스냅챗(Snapchat) 메시지 방식과 유사하다. 또한, '한 번 보기' 기능을 통해 사진이나 영상을 1회 열람 가능 상태로 설정할 수도 있으며, 재생 옵션 여부를 사용자가 결정할 수 있다.
기존 '캡처 알림'에서 '완전 차단'으로 개선
파괴적 콘텐츠 공유 환경 조성
과거 인스타그램은 캡처를 시도한 사용자에 대해 메시지 발신자에게 알림을 보내는 방식으로 사용자 투명성을 강화했다. 이번에 도입된 새로운 캡처 차단 기능은 아예 스크린샷을 허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특히 청소년 사용자들에게 민감한 콘텐츠를 공유할 때 유용한 방어책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전히 다른 기기를 이용해 화면을 촬영하는 방식 등으로 사진을 유출할 가능성이 남아있는 만큼 완전한 보호책으로 간주되긴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기능은 민감한 콘텐츠를 다룰 때 추가적인 안전장치를 더해주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청소년 보호 강화… 새로운 논의 촉발
정신 건강 및 소셜 미디어 안전성 향상 도모
이번 업데이트는 인스타그램이 청소년 사용자와 관련된 여러 논란을 의식한 개선책으로 풀이된다. 특히, 소셜 미디어에서의 부정적인 비교나 온라인 따돌림 사례가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사회적으로 이슈화된 가운데, 이와 같은 변화는 청소년을 포함한 전반적인 사용자 보호를 위한 노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민감한 정보를 완전히 안전하게 공유하는 기회는 최소화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우려는 여전히 유효하다. 이 새로운 기능은 위험을 완화할 수 있는 중요한 단계일 뿐, 궁극적인 해결 방안은 아니라는 점에서 주의 깊은 감시와 지속적인 개선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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