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 방문 이벤트가 불러온 의외의 논란

산타와의 만남, 새롭게 변화하다

아이들이 산타의 무릎에 앉는 전통이 변화를 겪고 있다.

전통 속 위험성에 대한 우려

매년 1,800만 명 이상의 아이들이 산타를 만나기 위해 몰이나 매장을 방문한다. 하지만 산타의 무릎에 앉는 전통이 요즘 들어 부모들 사이에서 의문시되고 있다. 아이들이 낯선 사람의 무릎에 앉는 상황이 어린이들에게 심리적 불편이나 잠재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것이다. 이에 따라, 산타 체험이 법적, 명성적 책임 문제로 연결될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새로운 대안과 변화의 움직임

일부 쇼핑몰과 매장에서는 부모의 우려를 반영해 정책을 새롭게 설정하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 최대 쇼핑몰인 몰 오브 아메리카의 '산타 체험'은 "안전하고 사적인 상호작용"을 제공한다고 약속하며, 아이들이 산타 옆에 앉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한 유명 백화점 메이시스의 '산타랜드' 역시 산타 무릎에 앉는 대신 산타 옆이나 선물 상자 위에 앉을 수 있는 정책을 명확히 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의 시각과 업계 반응

심리학자 샌디 워텔 박사는 이러한 변화가 아이들의 경계심과 신체적 자율권을 존중하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그는 산타와의 새로운 상호작용 방식을 찾는 것이 아이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IBRBS (International Brotherhood of Real Bearded Santas)의 대표 제임스 R. 켈리도 아이들이 산타와의 거리를 스스로 결정하도록 하는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아이들이 두려움을 느낄 경우 억지로 산타에게 가까이 가도록 강요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지적했다.

사회적 인식 변화와 업계의 대응

산타 체험을 둘러싼 논의는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적 환경을 반영하고 있다. 많은 소매업체와 쇼핑몰이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새로운 접근 방식을 탐색하고 있다. 어린이와 산타 간의 교감을 보다 안전하고 존중하는 방식으로 재구성하려는 시도가 앞으로 더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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