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Omnicom-IPG 인수 조사 착수
광고 산업 내 규제와 정치적 논란 중심
Omnicom이 Interpublic Group(IPG)을 인수한다고 발표한 지 열흘 만에, 이에 대한 첫 번째 조사가 시작됐다. 미국 하원 사법위원회 위원장인 짐 조던 의원은 두 회사의 특정 단체들과의 연계 및 반보수적인 행보를 문제 삼아 조사를 진행 중이다.
WFA 및 GARM과의 연계 문서 요청
의회, 양사에 자료 보존 및 공개 요구
뉴욕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조던 의원은 두 회사의 CEO에게 서신을 보내 WFA(광고주 연맹)와 최근 문을 닫은 GARM(글로벌 책임 미디어 동맹)과 관련한 모든 문서와 연락을 보존하고 이를 의회에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이 조사에서는 두 회사가 과거 GARM이 초래한 "반경쟁적 행보"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취한 조치와, 정치적으로 편향된 '브랜드 안정성' 활동 여부에 대한 정보 공개도 요구하고 있다.
GARM, 디지털 미디어 문제 해결 위해 설립됐지만 폐쇄
법적 소송 계기로 활동 종료
GARM은 2019년 설립되어 디지털 미디어의 불법적이거나 유해한 콘텐츠와 이와 관련된 광고 수익화를 막기 위해 활동한 단체다. 그러나 GARM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 X(구 트위터)를 소유한 엘론 머스크가 제기한 소송 이후 폐쇄됐다. 머스크는 GARM 회원들이 광고주들의 X 보이콧을 유도해 광고 수익에 타격을 입혔다고 주장했다.
조사 결과 답변 기한 오는 1월 7일
Omnicom과 IPG, 공식 입장 없어
조던 의원의 요청에 따라 Omnicom과 IPG는 답변을 2024년 1월 7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두 회사는 현재까지 관련 요청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이번 조사는 대형 광고회사들의 합병이 경쟁 환경에 미칠 영향과 광고 산업 내 정치적 균형 여부를 확인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인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규제 문제와 정치적 논란에 대한 예의주시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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