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광고 매출 절반, 2025년 인스타그램이 견인

인스타그램, 메타 미국 광고 수익의 절반 차지 전망

2025년 인스타그램 광고 수익, 320억 달러 예상

메타의 주요 소셜 미디어 플랫폼 중 하나인 인스타그램이 2025년까지 미국 광고 수익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업체 eMarketer의 예측에 따르면, 이 플랫폼은 2025년 기준 320억 3000만 달러(약 43조 원)의 광고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년도에 비해 24.4% 증가한 수치다.

메타의 전반적인 수익에서 인스타그램이 차지하는 비율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2015년에는 겨우 7%에 불과했던 광고 수익 비중이 2025년에는 약 50%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인스타그램 사용자당 평균 광고 수익은 223달러로, 같은 기간 페이스북의 191달러를 크게 앞질렀다. 틱톡은 109달러로 3위에 올랐다.


AI 기술과 '릴스'의 성장, 광고 효율 강화

단순 피드 광고 의존 줄이고 다양한 광고 방식 도입

인스타그램의 이러한 성공은 주로 광고 효율성을 끌어올린 AI 기술 발전과 콘텐츠 포맷의 변화에서 기인한다. 특히 짧은 동영상 기능인 '릴스(Reels)'의 성장은 플랫폼 광고 구조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2024년 기준, 피드는 53.7%의 광고 수익을 창출했고, 스토리는 24.6%를 차지했지만, 둘 다 점차 감소 추세를 보이며 릴스 등이 새로운 수익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더불어 인스타그램의 사용자 기반은 2015년 6149만 명에서 2024년 1억 4873만 명으로 142% 성장했다. 이같은 사용자 증가와 콘텐츠 소비 방식의 변화가 광고 수익 증대를 뒷받침하는 주된 요인으로 지목된다.


틱톡 금지 가능성, 인스타그램에 유리한 환경 제공

틱톡 대체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목표

한편, 인스타그램은 잠재적인 틱톡 금지 조치가 광고 시장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며 적극적인 전략을 모색 중이다. 틱톡 창작자들을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와 함께 사용자 참여를 높이는 새로운 기능들이 속속 도입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2025년 인스타그램 피드와 스토리가 메타 전체 광고 수익의 73.8%를 차지하며 주요 수익원으로 남겠지만, 릴스와 '익스플로어(Explore)', 새로운 '스레드(Threads)' 광고가 9.6%를 차지하며 점차 그 비중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은 AI와 기능 혁신을 통해 틱톡과의 경쟁을 넘어 새로운 시장 지배력을 확립하고자 전략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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